요즘 출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버스이다.

신림5동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 집문을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버스 정류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신림역이 있다. 출퇴근하기는 정말 좋은 장소에 집이 있는셈.

덕분에 버스 노선을 몰랐을때는 지하철을 이용했었다. 회사가 있는 가산디지털 단지역에 가기 위해서는 대림역에서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2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걸어가는 구간이 꽤 길다. 덕분에 집앞에 나와서 회사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40분. 집에서 가까운곳에 지하철역이 있고, 회사도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40분이나 걸리는 것은 중간에 환승하는 곳이 있기 때문.

회사에 신림역에 사시는 분 덕분에 집앞에서 탈 수 있는 버스를 알게 되었고, 그 후로부터 버스를 애용중이다. 버스를 타고 회사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정도.

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된 덕분에 아침을 더 여유롭게 보내는게 가능해졌다. 지옥철에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에 답답해 할 일도 없어졌다.

그렇다고 좋은 일만 있었던건 아니다. 지하철은 역에 도착하면 반드시 정차를 하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거. 지난번에 회사에서 알파테스트가 있는 다음날 12시까지 출근이 미루어진 때가 있었는데, 여느때처럼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11시 25분쯤에 집을 나섰다.

바로 올줄 알았던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았고 10분쯤 기다렸을까? 잠시 한눈을 파는사이 내가 타야할 버스가 눈앞을 휭~ 지나가는것이다. 결국 15분뒤에 오는 그 다음버스를 타는 수 밖에 없었고, 이게 내 첫 지각이였다.

오늘은 정시 출근하는날. 아침형인간이 되겠다고 다짐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어제 술마시고 집에 들어와 늦게 자서 그런지 같이사는 형이 깨워줄때까지 일어나질 못했다.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선게 8시 58분~

예전대로라면 9시 4분쯤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면 정시에 도착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늘따라 교통채증이 유독 심했고 버스를 탔는데도 회사에 도착한것은 40분 후였다. 두번째 지각.

지하철보다 빨라진 버스를 선택해서 지각만 두번생겼다. 빠르다 라고 생각해서 몸이 게을러진 탓.

게임회사에서는 지각이 자주 일어난다. 약 60%이상이 지각을 하게 되는데, 지각을 하더라도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자주 하기 때문에 왠만해선 용서가 되는 편이다. (하지만 서류상에는 남게 되며 그게 다음년도 연봉협상할때 걸림돌이 되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난 산업기능요원이라는 특수한 신분. 내가 지각을 할경우 그것은 서류상에 남게되며 병무청으로 보고가 들어간다. 지각한 시간의 총합이 8시간 이상이 되면 산업기능요원 근무일수가 하루 연장된다.

지각하지 말아야지 ㅠㅠ.
Posted by Masto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