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09/09/01 놀라운 게임 Braid! (2)
  2. 2009/02/19 Write in C (2)
  3. 2009/01/06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7인 7색) (5)
  4. 2008/11/03 장기하와 얼굴들 (4)
  5. 2008/06/10 학문의 즐거움 (2)
  6. 2008/04/15 블랙홀 이야기 (2)
  7. 2008/03/21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8. 2008/01/26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5)
  9. 2007/11/13 M, 2007 (4)
  10. 2007/10/21 Speech Starcraft - 음성인식과 터치스크린으로 하는 스타크래프트 (6)
감상2009/09/01 22:21

오래전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게임 동영상. 

Braid trailer from David Hellman on Vimeo.


너무 신선한 느낌 이였다. "죽어도 다시 살릴 수 있다니!" X-box용 게임으로 나온게 PC버전으로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테스트 버전을 다운 받아 플레이 해본후... 질러 버렸다 -_-;;

슈퍼 마리오 같은 아케이드성 게임으로 오랜 반복으로 익숙해질수록 플레이가 쉬워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보단 퍼즐 게임에 가깝다. 주인공이 죽어도 시간만 되돌리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애초부터 Game Over라는 개념이 없는 게임이다. 퍼즐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

각 세계마다 고유의 규칙이 숨어 있는데 위 영상에서 보는 것 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건 모든 세계에 있는 공통 규칙. 어디서는 특정 영역만 시간을 느리게 할 수 도 있고, 어디에서는 앞으로 가면 시간이 정방향으로 뒤로가면 시간이 역방향으로 흐른다.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의 정교함에 배경음의 아름다움에, 치밀한 레벨 구성에 감탄에 감탄을 했던 게임.

슈퍼 마리오와 마찬가지로 공주를 구하러 여행을 떠나는건데 끝까지 플레이해보면 기막힌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여튼, 완벽히 한글화까지 지원하니 테스트 버전을 받아서 잠시만 플레이 해보자. 당신도 모르게 결재를 할 수도 +_+
http://number-none.com/braid_test_1012.exe

개인적으로 World of Goo보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음.

얼마만의 포스팅이지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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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stojun
TAG Braid
감상/영상2009/02/19 22:36
 

Write in C 

C로 짜

 

When I find my code in tons of trouble

내 코드에서 수많은 문제를 발견했을때

friends and colleagues come to me,

친구들과 동료들이 다가와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를 말해주었네

Write in C

C로 짜

 

And as the deadline fast approasches,

데드라인이 빠르게 다가오고

and bugs are all that I can see

내게 보이는 모든건 버그들이었네

Somewhere someone whispers:

그때 누군가가 조용히 말했지

Write in C

C로 짜

 

Write in C, Write in C, Write in C, Write in C,

C로 짜, C로 짜~, C로 짜~, C로 짜

LOGO's dead and burried,

로고는 이미 죽었고 사장됬네

Write in C

C로 짜~

 

I used to write a lot of FORTRAN

한땐 포트란으로 엄청 짜댔지

For science it worked flawlessly

과학계산에선 결점이 없었다네

Try using it for grahpic

그러나 그래픽으로 보여줄려고 해봐

Write in C

C로 짜~

 

And if you've just spent nearly 30 hours

만약 니가 서른시간을

debugging some assembly

단지 어셈블리 디버깅하는데 썼다면

Soon you will be glad to

곧장 그리워질꺼야

write in C

C로 짜~

 

Write in C, Write in C, Write in C, Write in C,

C로 짜, C로 짜~, C로 짜~, C로 짜

BASIC's not the answer,

베이직은 답이 아니라네~

Write in C

C로 짜~

 

Write in C, Write in C, Write in C, Write in C,

C로 짜, C로 짜~, C로 짜~, C로 짜

PASCAL won't quite cut it,

파스칼로는 좀 해결하기가 힘들지

Write in C

C로 짜~

[출처 : http://cafe.naver.com/architect1/1101 ]

Posted by Mastojun
감상/도서2009/01/06 00:49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좌빨적 성향이 다분한 책. 가장 좌파적인 한겨례21에서 개최했던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책 형식으로 엮은 결과물이다.

덕분에 책은 단순한 설명 위주의 책이 아니라 사회자와 청자 그리고 발표자로 이루어져 있다. 박노자, 한홍구, 홍세화, 하종강, 정문태, 오지혜, 다우드 쿠탑 의 7인의 "교양인"들이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한국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인인 나보다 더 많이 한국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박노자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한국의 근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EBS에서의 지식체널e 나 모 학원 강사의 주식에 대한 설명에 있었던 이야기등 씁쓸하지만 분명 얼마전의 한국 이야기,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글을 읽으며 어딘가 모를 씁쓸함이..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을 한 후에 친일파들을 숙청하지 않고 그대로 둔게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는 목소리(실제 프랑스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세력이 모두다 숙청 되었다). 여전히 가득한 친일파 문제, 이미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와 기득권 세력의 대부분인 그들을 어찌 할 방법이 없다. 모 힙합 가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20대 젊은이들이 좀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여 직접 나라를 바꾸는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아직도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이렇게 글을 쓰는 나도 20대다. 하지만 투표는 한다)

근대까지만 해도 헌법에 명시된 진짜 "민주공화국"이 되기 위해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러하다.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몸에 불태웠던 전태일부터 한미FTA 협상으로 몸에 불을 지르고 자살한 한 농민까지, 최근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평가는 후로 미루어 지겠지만 아직도 제대로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런 희생이 필요하다는게 안타깝다.

현재 언론(장악) 7대(악)법 을 저지 하기 위해 방송 노조가 파업하고 있다.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파업이지만 파업으로 인한 결과가 좋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에 국가나 협상 당사자들에게 국민들의 무언의 압박(어서 파업을 철회 시켜 우리의 불편함을 해소해 달라)이 있어 그리 오래 끌지 않지만 이번 방송 노조의 파업은 좀 다르다. 국민들이 방송이 없어서 불편을 호소할 정도는 아니며 아이러니하게도 "MBC파업 지지"라며 그들이 파업을 계속 해도 상관없다는 식의 여론이 형성되어있다. 차라리 방송에서 언론 법의 잘못된 점을 실랄하게 비판하여 저번처럼 촛불 정국을 만드는것도 방법중 하나일텐데 말이다. 방송 노조보다 국민의 힘이 더 크다는 생각에서 적은 의견이지만 국민의 의견을 그다지 귀담아 듣지 않은 현 정부한테는 무리일 수도 있겠다.

어쨋든 저지해야 할껀 저지해야 하는것. 나 역시 MBC등의 방송 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좀더 나은 나라에서 내 자식들은 살아갈 수 있기를..

/*
노동자의 권리찾기 위한 일환으로 프로그래머 노조는 언제쯤 생길지 의문이 든다. 우리도 권리 챙겨야 하지 않겠어요? 꽤 많이 노동 착취를 당하는 업종중 하나 일텐데..
*/
Posted by Mastojun
감상/영상2008/11/03 14:40
 
장기하와 얼굴들 - 달이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

M net 의 앨범설명에 있는 글

어렸을 적 소년 장기하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배철수 아저씨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 사람은 말하는 게 참 음악처럼 들리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나이를 먹은 청년 장기하, 어느새 자신도 음악처럼 말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노래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그는 "역시 가수는 외모가 중요하지"라 생각하여 그렇게 얼굴이 괜찮은 음악인들을 수소문하던 중 운 좋게도 실력마저 출중한 정중엽(베이스/코러스), 이민기(기타/코러스), 김현호(드럼/커퍼션/코러스)를 만나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하게 찾은 댄스홀에서 똑같은 복장으로 무표정하게 춤을 추고 있는 이름 모를 두 여인을 만나 "역시 가수에겐 율동이 필요해" 라는 깨달음을 얻고 삼고초려, 어렵사리 거물 섹시 코러스단 '미미시스터즈'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시각적으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진용을 구성했음에도 불구, 그들은 아이돌의 길이 아닌 음악과 율동을 갈고 닦는 착실한 음악인의 길을 택했다. 그 결과물이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추구하는 개념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만들어 낸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 옛날 사운드의 아련하고 흥겨운 향취와 함께 독창적인 가사와 음률이 담긴 본 음반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데뷔 첫 해 '10회 쌈지싸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EBS 스페이스 공감 9월의 헬로루키' 등에 선정되는 한편, 쌈지싸운드 페스티버 현장에서는 "대략 장교주의 부흥회가 아닐 수 없다!"라는 스펙타클한 무대를 연출하는 등,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그들의 등장에 따른 각 계의 반응

"배철수의 타령과 R.ef의 랩을 아우르며 한국가요의 문법을 꿰뚫는 독창성의 음악" - 음식애호가 정덕구
"랩이나 노래나 개그임. (약간)" - 세곡초 6학년 김동수 어린이
"장기하의 음악을 연주한다는 건 팔이 빠질 것 같은 경험이다." - '얼굴들' 노조위원장 이민기
"사위 삼으면 딱 좋겠다" - 봉천동 쑥고개슈퍼 양미자
"대중성이 빵점이다." - 프로듀서 나잠수
"나잠수씨 사람은 참 좋은데." - 신인가수 장기하
"싸구려 커피는 얼마짜리 커피인가요?" - ? 자판기 엔지니어 문배용
"........." - 미미시스터즈

Posted by Mastojun
감상/도서2008/06/10 00:27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학문의 즐거움』, 김영사, 2007 3판



학문을 한다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낀것이 언제였을까? 전공을 하고 있는 컴퓨터공학을 학문으로 분류하는거엔 이의가 있을 수 있지만 배운다는 의미에서의 학문이라고는 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난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공부에 즐거움을 느낀적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공부를 싫어했다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긴 했지만 즐거움 이라는걸 느끼지 못하는 공부만 하고 있었던거다.

책 제목인 학문의 즐거움을 보며 생각했다.
'나도 어렸을땐 공부를 하는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즐거워 한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 즐거움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을 구입했었다.

역시.. 책을 한번 읽는걸로 다시 학문이 즐거워 질리는 없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에 대한 태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배울점이 많은 분이였다. 긍정적인 사고나 친구과 선, 후배 심지어 과외 제자로부터도 보고 배울 수 있는 태도. 그리고 몇번이고 다시 도전하는 끈기.

왠지 아쉽다. 이 책을 좀더 일찍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
Posted by Mastojun
감상/도서2008/04/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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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I. 밀러, 『블랙홀 이야기』, 푸른숲, 2008


Yes24리뷰어 클럽의 리뷰어로 선정되서 읽은책, 블랙홀 이야기.

블랙홀은 나에겐 신비의 대상이였다. 블랙홀 이야기라는 책 제목만을 보고 500쪽이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임을 겁내지 않고 덜컥 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시절 블랙홀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부터 밤 하늘 어딘가에 숨어서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있는 블랙홀은 지금까지도 가끔씩 그에 대한 글을 찾아 읽으며 어렸을적 "우주소년단"에 가입해 꿈꾸웠던 천문학자의 꿈을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블랙홀 이야기는 찬드라가 블랙홀에 대한 생각을 처음 떠올렸을때부터 그가 죽고 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앞서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표현했던 500쪽이 적게 느낄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나오며 70년이 넘는 세월이 담겨져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중, 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들어본 위대한 선각자들이 많았다. 아인슈타인 에딩턴, 라만, 하이젠베르크, 보어, 슈뢰딩거, 파울러, 그리고 나와 같은 전산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폰노이만까지. 이 위대한 사람들이 동시대에 살고 있었고 서로 교류를 했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있는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만들어 냈다는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과학과 수학을 넘나들며 등장하는 이들때문에 시험기간과 레포트때마다 머리아파했을 수많은 이과 학생과 공대생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함을 느낄만하다. 그들이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었다니! 그들이 만나지 않았으면 지금 배우고 있는게 덜 머리아프진 않았을까 하는 엄한 생각도 ^^;

과학자는 신이 만들어 놓은 자연의 본질을 연구하며 그분의 위대한 작품을 인간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많은 영역을 연구하는 과학분야중 천문학, 특히 블랙홀의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블랙홀 이야기. 과학자는 분명 위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아집에 의해서 과학의 발전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는걸 극명하게 보여준다. 에딩턴이 그랬던것처럼, 뛰어난 과학자도 그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그 시절 에딩턴이 정말 찬드라의 논문을 인정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과장된 표현으로 블랙홀에 대한 이론이 40년이 앞당겨져 있을꺼라 하지만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이론적 발전이 있었을 것은 분명하다.

블랙홀 이야기에는 현대물리학의 많은 이론이 등장한다. 고등학교때 자연계를 나온 학생도 읽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의 전문용어도 불쑥 불쑥 튀어나오고 가끔 설명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수식이 튀어나와 난감하게 만들어줬다. 천문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엔 다소 버거운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때 수학과 과학이 어려워 문과를 선택했던 많은 사람들은 도전하기 어려울 법한 책이다. 그들은 "미분" 이라는 말만 들어도 현기증을 읽으키지 않은가!. 이 책엔 그정도의 개념은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 농담이다. 그냥 눈으로 흘겨 읽고 지나가도 될정도로 나오니 걱정하지 말자 :D ), 책에서 각 개념에 대한 짧은 설명이 있긴 하지만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블랙홀에 대해 궁금한것이 생긴다면 블랙홀에 대한 친절하고 쉬운 (그것도 중학생대상의!) 책들이 서점에 많으니 찾아서 읽어보면 될듯 하다. 그리고 백생왜성, 적생거성, 적색편이 등 고등학교 물리교과서에서 사용했던 용어가 아닌 우리말로 풀어쓴 하얀난쟁이별, 은거인별, 적색 이동등의 용어는 약간 생소했다. 그러면서 아이러니 같은 용어는 외례어를 썼다는 점에서 역자에게 약간 불만도 ^^;;

블랙홀 이야기라는 책 제목으로 블랙홀을 해부하는 책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블랙홀을 해부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블랙홀을 둘러싼 수많은 과학자(특히 찬드라)들의 전기를 다룬 책이라고 하는게  더 적합할듯하다. 블랙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찾아볼것! (정말 쉽게 설명한 책들이 많다. 거기엔 그림도 풍부하다)

책은 찬드라가 남긴 일기와 편지 그리고 지인들이 전해준 이야기와 지인들이 보관하고 있던 일기와 편지들을 가지고 완전히 "현실에"입각해서 글을 쓰고 있다. 때문에 문제가 짧고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때문인지 내용전달에서는 약간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다. 저자가 읽는 이의 편의를 생각해서 좀더 읽기 쉽게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 책 역시 블랙홀에 대해 말끔하게 설명해 주지 못한다. 블랙홀은 현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이고 그에 따른 수많은 수학적 이론을 근거로 상상 가능한 많은 이론들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그중 가장 기대되는 이론은 웜홀 이론! 그리고 그 대부분은 관측조차 힘든 것들이다. 올 여름경에 블랙홀을 지구상에서 만들 수 있는 실험실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살아있는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말한 호킹복사를 비롯해서 지금까지 관측할 수 없었던 많은 블랙홀에 대한 현상을 관측할 수 있게 될듯 하다.

블랙홀은 80년전이나 지금이나 신비의 존재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어느 위대한 과학자들로 부터 그 베일이 벗겨질꺼라 믿는다.

Posted by Mastojun
감상/도서2008/03/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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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파울러,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인사이트, 2008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개발에 지치거나 프로그래밍에 지쳤을때,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공감하거나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찾는 법을 다시 알고 싶을때 읽는게 이런 IT교양서다.

이 책의 저자 차드 파울러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재즈 연주가 출신 이라는것. 프로그래밍을 하는 행위를 해커와 화가의 저자 폴 그레이엄이 화가와 빗대어 표현했다면 차드 파울러는 재즈 연주했던 경력을 사용하여 연주가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이라는 책이 있는 것처럼 프로그래밍이 정말 "예술"의 범주에 있어서 가능한 일...? ^^;)

난 중학교 시절부터 꿈꿔오던 게임개발을 시작하면서 현실을 배우기 시작했다. 개발만 하면 즐거울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고 때에 따라선 하기 싫은 일을 마감에 쫒겨서 해야 할 때도 생기고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받는 돈은(산업기능요원이라는 핸디캡이 있다지만) 적어 실망하기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어느 사이트에서 발견한 책의 제목에서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라고 나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결국.. 이번달 월급이 들어오자 마자 지른게 되었던 책.

책에는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경험이 나온다. 그중에서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험은 인도에서의 관리자 경험. 이 책의 원제가 "My Job went to India"인것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을듯이 저자는 인도에서의 경험에서 배우고 느낀게 많고 그걸 전해주고 싶었나보다. 잘 알고 있듯이 인도는 못사는 나라다. 하지만 수학실력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며 가장 좋은 두뇌를 가지고 있는 나라 이기도 하다. 다른 산업이 값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이유로 공장을 중국등 저임금 국가로 이동하는 것처럼 IT산업도 점차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중국으로 진출하는 일이 발생하고 무섭게 중국산 게임이 생산되고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면 인도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해주는건 없다.(내가 못찾은거일수도) 미국에서 인도개발자를 무시하는것과는 다르게 인도 개발자들은 열정으로 넘치고 실력또한 우수하다고 치켜세우고 있다. 단지 인도 개발자도, 선진국 개발자도 해당하는 개발자들이 경력을 개발하고 자기 수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재즈 연주를 하다가 게임이 좋아서 컴퓨터를 시작하고,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까지 할 정도의 실력자가 된 저자의 경험에서 "이렇게 하면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걸 "뻔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제대로 실현을 하지 못하는 개발자가 수두룩하다. '실직자는 모두다 예비 프로그래머다' 라는 학부 신입생때 들었던 IT위기론이 있지만, 그렇게 수두룩한 프로그래머는 저 "뻔한 이야기"도 제대로 실천 못하는, 언제 저임금 프로그래머에게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가련한 존재의 프로그래머들이다. 물론 나도 지금은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책은 뻔한 이야기만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책은 나도 실천하고 있는 내용만 있는 책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야 하지 않을까? 도처에 널린 자기 개발의 기회를 잃지 말자.

프로그래머의 정상에 미치고 싶으면 미쳐라. 미치기 위해서는 사랑해야 하며,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덧1) 인사이트에서 요즘 좋은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특히 PPP 시리즈는 모두 사서 봐볼만큼 좋은책들이라고 생각한다.
덧2) 구글님의 도움으로 차드파울러씨 홈페이지에 찾아가봤다. 블로그의 대부분 내용은 Ruby나 Rails에 대한 내용. 책 본문에서 오픈소스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말이 있는데 차드파울러는 Ruby 개발에 참여중인듯 하다. 지금까지 한가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게, 자바 개발자나 루비 개발자는 그 신앙이 너무 강해서 가끔 화가 날정도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루비 개발자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몇번 언급이 있긴 했지만 "저 기술이 언제 사장 모르는데 너무 맹신하는건 안좋다" 라는 결론만 있었다.
덧3) 홈페이지에 있는 차드파울러씨. 복스럽고 포근하게 생기신 인상이다 >_<)
Posted by Mastojun
감상/도서2008/01/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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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라는 실존했던 힙합 그룹의 멤버 손아람이 지은 장편소설.
두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그들이 직접 격었던 일과 그의 동료들이 격은 이야기를 허구와 함께 싣고 있다.

실력과 재능을 지닌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만들었고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대로 성과에 대한 보상도 있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결국 음악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도 음반사에 사기를 당하고 결국 해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수의 언더힙합 가수들이 이제는 음악을 하지 않는단다.

나는 소설 읽는걸 정말 어려워 한다. 어렸을때는 책 한권을 읽을려면 족히 7일은 걸렸다. 그때 그렇게 유명하고 애들이 밤세가며 읽던 퇴마록도 그랬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나의 취향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계속 그럴줄 알았지만 이 책 두권은 하루에 다 읽었다. (누나가 들으면 믿지 못할수도 있겠네..) 읽기가 지루할법 하면 작가는 위트로 그걸 해소해 줬다. 작가 어머니의 친구분이 남긴 글을 읽어보는게 이 책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도와줄듯 하다.

읽고나서 한가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그들이 왕성하게 활동할때 힙합이라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몰랐을까 하는.. 그리고 책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장력이 짧은건 대부분의 공대생들이 마찬가지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 낼 수가 있는거지!" 이다. 책좀 읽자!!.

Posted by Mastojun
감상/영상2007/1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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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07
일요일, 회사에서 밤세고 만난 친구가 보자고 해서 본 영화. 네티즌 영화 평점이 매우 낮음에도 영화광인 내 친구는 작품성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고, 같이 있던 누나한테는 "강동원"이 나온다고 꼬셔서 내가 보자고 했던 식객을 보지 못하게 보게된 영화다. 처음부터 마이너스 점수.

M을 보기전 내가 알고 있던 것은 강동원이 나온다는것, 그리고 네티즌 평점이 매우 낮다는것 이였다. 하지만 일단 보기로 했으니 7000원이 아깝지 않을려면 영화에 몰입을 해야 한다.

평점이 낮은 이유는 분명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곳에 있으리라. 라고 생각한 나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집중을 하고 장면 하나하나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래서인가, 영화가 중반이 넘을때까지도 머리속은 혼잡하기만 했을뿐 도무지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괜히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건가 하는 느낌이 들정도였니...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서는 다소 잘 정리를 해주고 있다. 감독 나름대로 이 영화에서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전해주고 있다. 내가 왜 생각을 하면서 보았나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강동원의 나레이션으로 분명히 말을 해준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이걸 보자고 한 녀석에게 불평했다. 하지만 그녀석의 대답은 "정말 좋은 영화였다." 영화는 스토리를 전해야만 영화가 아니고, 이영화는 원래 영상미를 보기 위한 영화란다. =_=

영화가 끝나고 M의 감독에 대해 찾아 보았다. 이명세 감독, 그리고 그 감독의 작품목록을 봤다. 이 감독의 작품중 가장 최근에본게 2년전 "형사" 라는 영화. 형사를 촬영한 감독의 작품이라는걸 알았다면 처음부터, 친구녀석처럼 영상미를 보며 내용의 복잡성을 일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사때도 아름 다운 화면 말고는 정말 볼게 없었거든.

영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점을 보았다. 필림2.0 은 100% Good ,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이다. 관객들은 외면할것이다" 하며 용기있게 Bad를 찍어주는 평론가가 없다는게 안타깝다. 왠지 "이런 영화는 진짜 영화를 즐길줄 아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Good을 줄 수 밖에 없어, 너희같은 비 영화인들은 즐" 이라고 말하는 듯한 괜한 느낌이 들정도로 Good 일색은 어딘가 좀 이상하다.

그래도 영화를 보며, 전해준 메시지를 받고 생각한것 한가지. 난 첫사랑의 기억같은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꺼야.. 처음 보고 첫사랑의 여자 라는걸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실망이예요 민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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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 영화광이 아닙니다. 이 영화를 같이 보자고 꼬신녀석은 영화광입니다. 그녀석이 쓴 리뷰가 훨씬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요 [ 여기로 보러가세요 => http://blog.naver.com/groundhogda2/140044637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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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stojun
감상/영상2007/10/21 22:42
 

음성인식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스타크래프트 플레이하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장랩 졸업작품.

... 나와 같은 졸작멤버였고, 마이너리 리포트에 나오는것 같은걸 만들자고 제안해서 결정되었던 프로젝트.. 하지만 프로젝트가 시작할 무렵에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가 시작되었고 결국 주제 제안만 하고 난 팀에서 나오게 되었다 =____=; 사실 그때 소니에서 공개했던 멀티터치 스크린 영상을 보고 마이너리 리포트 보다는 멀티터치쪽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요즘엔 MS와 애플.. 그리고 리눅스 진영에서도 멀티터치를 개발했다..)

3년뒤 내가 졸작할땐 진짜 마이너리 리포트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걸 만들어보도록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그정도 까지 아니더라도 멀티터치스크린을 만들고 싶은데 =ㅂ=..... 가능할려나..

Posted by Mastojun